인천시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회 연속 종합우승 7위 목표 달성을 향한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는 대회 4일째인 23일 현재 금메달 21, 은메달 42, 동메달 53개로 전체 45개 종목 가운데 14개 종목의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총점 6천772점으로 중간 종합 7위를 달렸다.
이날까지 인천시는 목표인 7위에 턱걸이 하고 있으나 기대했던 검도와 소프트볼 등에서 기대만큼 득점을 올리지 못해 목표 달성까지 남은 3일간 버거운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회 4일째인 이날 충주종합운동장서 열린 육상 여대부 200m 결승에서 김예지(인하대)는 25초30으로 김솔빈(충남대ㆍ25초58)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일반부 멀리뛰기 정순옥(인천시청)은 6m10을 기록해 김민지(논산시청ㆍ6m08)보다 2㎝ 앞선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유도 남고부 60㎏급에서는 황일태(송도고)가 결승전서 이은결(서울 보성고)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남고부 63㎏급의 김민혁(강화고)도 오승빈(경북 영천고)를 제치고 우승했고, 남대부 63㎏급 박지민(인천ㆍ용인대)는 박진우(한체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볼링 남자 일반부 3인조 경기에서는 김경민·김연상·홍해솔(인천교통공사)조가 2천756점으로 김태영·이완희·최용규(부산시청ㆍ2천726점)조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인천시는 강세종목인 복싱에서 8명이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하는 선전을 펼쳤다. 4강에 오른 선수는 남고부 핀급 김우빈(계산공고)과 플라이급 정지훈(인천체고), 라이트급 김성민, 전민우(이상 계산공고)다.
남자 대학부 라이트플라이급 오범석(인하대)과 남자 일반부 플라이급 김재경(인천시청), 슈퍼헤비급 송화평(상무)도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일반부서는 라이트급 오연지(인천시청)가 메달권에 진입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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