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역사’ 김승환ㆍ배문수, 동반 3관왕 ‘번쩍’

경기도, 금메달 79개로 선두 질주

▲ 제98회 전국체전대회엠블럼

‘소년 역사’ 김승환(평택 태광고)과 배문수(경기체고)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 달성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경기도 선수단에 나란히 3관왕 선물을 안겼다.

 

김승환은 23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역도 남고부 56㎏급 인상서 106㎏을 들어 우승한 후 용상서도 127㎏으로 1위를 차지해 합계 233㎏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고부 62㎏급에서 배문수는 인상(118㎏), 용상(143㎏), 합계(261㎏)를 차례로 석권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고, 69㎏급 인상에서 김성진(경기체고)이 129㎏으로 우승하는 등 이날 하룻동안 역도서 7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또 첫날 다소 부진했던 육상에서는 종목 2일째를 맞아 남대부 200m 고승환(성균관대)이 21초38로 우승했고, 여일반 400m허들 손경미(양평군청ㆍ59초00), 여고부 장대높이뛰기 배한나(경기체고ㆍ3m60), 남일반 포환던지기 터줏대감 정일우(성남시청ㆍ18m37)가 금메달 4개를 보태 종목 우승 26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는 도 육상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태권도도 연일 금메달을 쏟아내며 힘을 보탰다. 여고 73㎏급 명미나(안양 성문고)와 여대부 53㎏급 하민아(경희대)가 나란히 금메달을 추가했다.

 

검도 대학부 용인대는 결승서 서울선발을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으며, 탁구 남대부 개인단식 김석호(경기대), 세팍타크로 남일반 고양시청, 테니스 여고부 개인단식 김채리(연천 전곡고), 자전거 남고 스프린트 오민재(부천고), 근대5종 여일반 계주 경기선발(1천96점), 체조 여고부 단체종합 경기체고(177.765점), 카누 여고부 카약 1인승 이예린(구리여고ㆍ43초99)도 우승했다.

 

레슬링 남대부 그레코로만형 85㎏급 이종연(한체대), 볼링 여고부 3인조전 경기선발(2천852점), 수영 남자 일반부 평영 200m 신형수(고양시청ㆍ2분13초57)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체 45개 종목 가운데 14개 종목의 경기를 마친 23일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79, 은메달 79, 동메달 87개로 총 7천308점을 득점, 개최지 충북(9천427점)과 전년도 개최지 충남(7천308점)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으나, 구기 단체 종목이 종료되는 시점인 24일 또는 25일 선두를 탈환, 종합우승 16연패 달성의 대미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기도는 구기 단체종목서도 당초 예상대로 무난한 행보를 이어갔다.

황선학ㆍ유소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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