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 초도순시…전국 국세공무원과 토론회 및 대화의 장

지난 6월 취임한 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부지방국세청을 방문, 직원들과 ‘끝장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한 청장은 24일 오후 중부청을 찾아 일일이 각 사무실을 방문, 전 직원과 인사를 나눴다. 또 중부청 과장급 이상 직원과 관내 세무서장과의 자리에서 올해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한 청장은 전국에서 직급별ㆍ업무분야별로 선발된 직원 30여 명과 3시간 여 동안에 걸쳐 현장소통 시간을 갖고 ‘일선 업무량 감축 및 업무 효율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한 청장에게 인원부족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에 대한 어려움과 출산 및 육아 등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며 개선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토론회에는 본청 국과장 20여 명도 참여해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앞서 한 청장은 본청과 지방청에 ‘현장소통팀’을 신설하는 등 평소 일선 직원과의 현장소통을 강조해왔다. 이날 토론회 역시 한 청장의 이 같은 마인드에서 기획됐다. 

특히 한 청장은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 청장의 이날 소탈한 행보에 직원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한 청장은 현장소통 간담회 자리에서 “일선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국세청이 발전할 수 있다”라며 “오늘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나온 요구사항과 각종 의견을 수렴해 문제해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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