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공연 중인 ‘I LOVE A PIANO’ 뮤지컬 배우가 ‘재즈 콘서트’ 의아해하지만 뮤지컬 곡에 재즈 더해…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더 좋은 공연과 노래로 관객들 만나고 싶어
“같은 타이틀의 공연을 계속해도 그 흐름 안에서 새로운 걸 찾아내야죠.”
세계 유수 콘서트홀에서 활동하는 뮤지컬 배우 이소정 씨(45)가 3년째 이어 공연하는 빈티지 재즈콘서트 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씨는 24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는 같은 구성으로 펼쳐지지만 매회 새로운 느낌, 생각으로 공연하려 한다”며 “그래서 내게도 지겹지 않은, 동력이 되는 공연 중 하나다”고 말했다.
그는 90년대 미국에서 캣츠, 레미제라블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메킨토시에 발탁됐다. 이어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사이공>의 주인공 킴(Kim) 역을 맡아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열연했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뮬란 목소리 역을 맡았다. 또 디즈니사의 제의로 뮤지컬 <알라딘>의 주인공 쟈스민 공주 역으로 미국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배우인 그가 국내에서 3년째 이어 활동하는 공연은 뮤지컬이 아닌 빈티지 재즈 콘서트다. 그는 “뮤지컬 배우가 왜 콘서트에서 재즈 곡을 부르나 하는 의문을 가지는 관객들도 있는데 사실 많은 재즈곡들이 뮤지컬에서 나온 것들이 많다”면서 ‘someone to watch over me’, ‘I got rythem’ 곡 등을 그 예로 꼽았다. 이어 “는 ‘듣는 뮤지컬’이라 볼 수 있다”며 “대중적인 뮤지컬 곡을 재즈의 옷을 입혀 공연해 관객들도 편하게 듣고 즐긴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유명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에 나오는 대사 ‘just keep swimming~ just keep swimming(그냥 계속 헤엄쳐나갈거야)’을 빗대 “just keep singing~ just keep singing~(그냥 계속 앞으로도 노래할거야)”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표현했다. 그는 “ 등의 공연과 앨범 활동을 병행하며 어떤 무대에서든 노래하는 걸 멈추지 않고 더 좋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소정 씨는 지난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조윤성 재즈피아니스트와 공연을 펼쳤으며 오는 12월 26일 부산에서도 같은 공연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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