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현직 구청장들이 잇따라 사법기관에 입건되거나 기소돼 망실살.
인천중부경찰서는 30일 분뇨수집운반 업체 대표에게 이권을주고 아들을 채용시킨 A구청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입건.
경찰은 A구청장이 아들을 채용한 특정 업체에 생활폐기물 수거 권한을 부여하고 수개월간 아들이 받은 급여 2천여만원을 뇌물로 판단.
이와 함께 인천지방검찰청도 같은 날 선거관리위원회 등이 고발한 B구청장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검찰은 B구청장이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C당 특정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단체문자를 발송한 것을 선거운동으로 판단.
이처럼 현직 구청장들이 잇따라 사법 심판대에 오르자 한 공직자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행해야 하는 단체장이 민생을 살피기보다 잿밥에만 관심을 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한탄.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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