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4개월간 ‘체육 분야 정상화 TF’ 출범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 분야의 부정적인 관행과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한 ‘체육 분야 정상화 특별전담팀(TF)’를 출범시킨다고 31일 밝혔다.
11월 1일부터 4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TF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체육학회 등 체육 분야 유관 기관으로부터 위원을 추천받고 실무 인력을 지원받아 구성한다.
TF는 스포츠비리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조사를 담당하는 특별조사위원회(9명)와 부정과 비리 관행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개선위원회(9명)로 나뉘어 운영된다. 위원회의 위원은 대한체육회 등 각 기관에서 추천을 받은 민간 전문가 중에서 분야별(체육단체ㆍ법조계ㆍ학계ㆍ시민사회) 대표성과 전공 분야, 주요 경력 사항 등을 고려해 구성했으며, 문체부 체육국장과 감사관은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됐다.
또한 문체부는 원활한 제보 접수와 진상 파악을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비리신고센터의 운영 인력을 TF 활동 기간 동안 6명에서 14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보는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30일간 온라인 스포츠비리신고센터(문체부 누리집 민원마당), 전자메일(remedysports@korea.kr), 팩스(02-410-1812),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받는다.
TF는 접수된 제보의 진상 파악을 먼저 실시하고, 확인된 사실 관계를 토대로 필요한 조치(안)를 마련하게 된다. 문체부는 TF에서 마련한 조치(안)의 내용을 참고해 관련 기관에 피해자 구제 요구, 가해자 징계 또는 문책 요구를 하거나 사안에 따라 직접 보조금 삭감 조치, 검찰 고발 조치 등을 할 방침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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