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국정수행 지지율 73%…소통·국민 공감 긍정평가(한국갤럽)

추석 이후 4주째 70% 선 유지…與 지지층 95% 지지
소통과 국민 공감 노력이 최다 긍정평가 이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6개월째 맞아 73%를 기록했다.

 

3일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 정례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3%가 긍정 평가했고 18%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같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추석 이후 4주 연속 직무 긍정률 70% 선을 유지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91%/4%, 30대 82%/11%, 40대 78%/14%, 50대 62%/26%, 60대+ 57%/32%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5%에 달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6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54%였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48%)과 부정률(41%) 격차가 크지 않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30%)보다 부정률(58%)이 높았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28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7%),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공약 실천’,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이상 5%), ‘전 정권보다 낫다’(4%), ‘외교 잘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실시한 분야별 조사에서는 외교와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각각 62%,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 52%가 긍정 평가했다. 대북 정책과 공직자 인사는 긍정률 40% 중반, 부정률 30% 초반이며 교육 분야에서는 긍정률(35%)과 부정률(20%)이 모두 낮고 다른 분야에 비해 의견유보(44%)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10월 31~11월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7%(총 통화 5천840명 중 1천6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삼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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