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잇따른 정상회담에서 북핵 해법을 도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의 이른바 G2(주요 2개국)와의 연쇄 정상외교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역내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북한 문제 향방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5일 공식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물며 미국과 한미FTA·북핵문제 해결과 관계개선에 초점을 맞춰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했다.
문 대통령이 오는 7일 갖는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으로 우리 ‘안방’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
이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게 첫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북핵 해법 도출에 의견을 모을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한편 시 주석은 방중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어서, 이들 3국 정상 간 북핵 문제를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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