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 네티즌 몰려
[서울=경기일보/정금민 기자] 한샘의 ‘사내 성폭력 사건’ 논란이 확산되자 6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한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64% 떨어진 16만 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샘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한샘의 신입 여직원 A씨가 올해 1월 회사 교육 담당 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 동기생에게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촬영을 당하는 불상사도 겪었다. A씨는 또 성폭행 사건 이후 회사 인사팀장이 허위 진술을 종용하며 부적절한 행동도 취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논란이 알려지자 한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조짐도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4일 ‘한샘 교육 담당자 성폭행 사건의 올바른 조사와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안이 올라왔고 이날 오후 5시 기준 1만 5천명이 넘는 인원이 청원에 동참했다.
이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직원이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최양하 한샘 회장은 이번에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날 약속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포털사이트 등에서 ‘한샘 상품 불매운동’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