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운영위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인천 연수을)

文 정부 인사검증 실패 책임 추궁
비서관 등 지방선거 출마 날선 지적

▲ 민경욱3
국회 운영위원회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초선, 인천 연수을)이 6일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문제와 비서관·행정관 등의 지방선거 출마 문제 등을 지적하며 올해 국감의 대미를 장식했다.

 

인천시당위원장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을 마치고 운영위 국감에 임한 민 의원은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지방선거 출마후보로 거론되는 박수현 대변인을 비롯, 비서관·행정관들을 거론하며 “정권 출범한 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 있는 직원들만 넘쳐나면 청와대는 누가 지키냐”고 추궁했다.

 

그는 또한 ‘문재인 정부 인사참사 현황’ 표를 들어보이며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청와대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에 나포됐다가 귀환한 어선 ‘391흥진호’ 사건과 관련, 문 대통령도 나포 사실을 조선중앙통신 보도 이후 알았다면서, 이는 국가 안보 컨트롤타워 기능이 마비된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관련자를 문책함과 동시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과방위 국감에서 ‘문 대통령의 전 국민 통신기본료 1만 1천 원 인하 공약 사실상 폐기’와 ‘신고리 공론화 찬성 측의 허위 주장’ 등 정부 정책과 공약의 허구성을 집중적으로 다뤄 시선을 모았다.

 

특히 ‘IP카메라 해킹’과 성매매·음란 정보 최대 온상지로 부각되고 있는 ‘텀블러’, ‘불법 페이백’과 성매매와 마약 등 불법 정보 천국으로 전락한 ‘채팅앱‘ 등 민생에 초점을 맞춘 국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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