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도 8일부터 2층 광역버스 운행

용인에서 서울 강남을 잇는 2층 버스가 8일부터 운행된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은 7일 오후 용인시 동백동 주민센터 제2주차장에서 ‘용인시 2층 버스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을 선포했다. 이로써 용인은 도내에서 11번째 2층 버스가 도입시가 됐다.

이번에 운행되는 2층 버스는 6대로 (합)경남여객 5003번 노선에 투입된다. 5003번은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 앞에서 출발해 용인대학교, 용인시청, 강남대학교, 기흥역, 신논현역 등을 거쳐 서울 강남역까지 편도기준 48.2km를 운행한다.

 

운행 횟수는 평일 기준 하루 36회로 운행구간 중 대학교가 많아 지역주민의 출ㆍ퇴근은 물론 용인지역 대학생의 통학 편의 향상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도입 차량은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사의 차량으로 1층 12명, 2층 59명 등 71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도는 5003번 노선을 시작으로 앞으로 용인지역에 올해 8대, 내년 21대 등 29대의 2층 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중으로 시흥(2대), 수원(3대), 성남(1대), 안산(1대), 김포(1대) 등에도 8대를 추가 도입하며 내년 초까지는 143대로 늘린다. 더불어 도는 매년 50~100대씩 확대해 도내 전체 광역버스의 20%가량을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수원ㆍ안산ㆍ성남 등 10개 시에서 2층 버스가 운행 중인데 만족도가 78%로 높고 투입노선 입석률도 45%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도와 용인시가 손을 모아 2층 버스는 물론 버스준공영제, 굿모닝예약버스, 굿모닝급행버스의 안정적 도입과 정착을 이뤄 아침이 편안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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