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심리 작용, 1천110원 초반에서 하락 출발
[서울=경기일보/정금민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세제개편안의 상원 표결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 1천110원 초반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1원 내린 1천113.5원으로 출발했다.
미 의회 예산국(CBO)은 미 공화당 세제개편안이 시행되면 향후 10년 간 재정적자가 1조 7천 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당초 공화당 예상 증가분보다 2천 억 달러 더 많다. 이같이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집권당인 공화당이 전날 치러진 버지니아 주 등 주지사 선거에서 완패한 점도 달러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전날 연저점을 한 번 터치해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중론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3p 상승한 2559.9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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