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자·장애인 등 포함 300명 내년부터 활동
서비스 진단 개선 제안
경기도는 내년 초부터 ‘경기도 시내버스 도민서비스 평가단’이 활동한다고 9일 밝혔다.
평가단은 올해 제정된 ‘경기도 시내버스의 도민서비스평가단 운영 조례’에 따라 시내버스의 실질적인 수요자인 도민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게 된다.
도는 올해 안으로 내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1기 평가단을 선발한다. 평가단 규모는 300명이다. 이중 교통 약자에 대한 목소리를 담고자 노령자와 장애인 4%를 포함하고 특정성별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1기 평가단의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로 2년이다.
평가단의 주요 임무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활동(정기ㆍ수시ㆍ개별평가, 상시 모니터링 등), 시내버스 불편사항 제보,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설문 및 현지조사,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제안 등이다.
평가단은 활동을 통해 운전태도와 친절도, 안전수칙 준수, 차량의 편의 및 쾌적성, 요금체계, 정류소 서비스, 시ㆍ공간적 접근성 등을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살피게 된다.
도는 평가단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활용하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업체에 통보해 바로잡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버스 서비스 정책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평가단 참가기준은 통행목적을 위해 시내버스 이용이 많은 만 19세 이상으로 도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단, 운수사업자 및 종사자와 관련된 사람, 운송사업 관련 단체 및 연구기관 근무자, 기타 운영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사람은 선발에서 제외된다. 참가방법은 오는 17일까지 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평가단을 통해 도민의 시각에서 시내버스 서비스를 평가,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발전ㆍ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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