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몸의 일부가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주민으로부터 “새끼 고양이 2마리가 끔찍한 모습으로 죽어 있다”라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죽은 새끼고양이 중 한 마리는 목 부위가 심하게 짓이겨진 채 나무에 매달려 있었고, 또 다른 한 마리는 근처 바닥에서 발견됐다. 이 고양이의 꼬리는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일을 지난 6일 새벽 시간대로 추정하고 주변에 CCTV를 확인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새끼 고양이를 죽인 행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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