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출국금지' 결국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와…8천명 이상 참여

▲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이명박 전 대통령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11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 금지 청원’에 8천700명 이상이 동참했다.

청원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재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런 사람이 출국한다니 말이 됩니까"라며 "반드시 지금 당장 출국 금지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바레인 문화장관 초청을 받고 현지에서 고위공직자 대상 강연을 위해 12일 두바이를 통해 바레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20만명이 넘는 청원은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내건 바 있다. 앞서 소년법 폐지 청원, 낙태죄 폐지 청원,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 등이 20만명을 넘겼다.

앞서 지난 10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명박 출국금지 요청이 제출된 가운데 그가 12일 두바이 강연차 출국한다. 수사는 기싸움이다. 일단 출국금지부터”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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