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규 바른정당 안성시 당협 부위원장이 보수의 대통합 길에 함께하겠다며 자유한국당으로 공식 입당했다.
박 위원장의 이번 입당은 국정농단 사태로 말미암은 자유한국당 탈당 10개월여 만에 친정집으로 다시 원대 복귀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12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보수세력이 이뤄낸 대한민국의 기적과 모든 성취, 영광을 다시 돌려놓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세력은 일제 식민지의 고통과 연이은 전쟁 폐허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나라를 피와 땀, 눈물 등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장본인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나라의 기본이념으로 삼아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 낸 분들이 바로 보수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미리 막지 못한 잘못으로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등으로 나뉘어 갈팡질팡 참된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데 실패한 만큼 보수의 통합을 이끌고자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의 국정 폭주는 안보와 경제측면에서 대한민국을 혼돈의 나락으로 이끌고 있고 반미 단체들이 국가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조롱하고 훼손하는데 마냥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수세력이 직면한 안타까운 현실이 다시는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보수세력이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하나가 되어 보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보수세력이 지금 처해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바른정당을 떠나 보수의 길을 걷고자하는 만큼 안성의 혁신과 보수의 재건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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