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소식에 ‘지진 테마주’ 연이틀 상승세… “발 빠른 투자자들”

내진설계 구조재 업체 ‘삼영엠텍’ 뚜렷한 오름세 보여

전날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테마주가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영엠텍과 코리아에스이가 지진 테마주로 부각 되는 모양새다. 전날 발생한 한반도 역대 두 번째 규모 지진 여파로 내진설계 구조재 제조업체인 삼영엠텍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삼영엠텍은 전 거래일보다 21.64% 오른 6천7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삼영엠텍 주가는 전날도 지진 발생 직후 급등해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재해 복구에 사용되는 앵커 제품 공급 업체인 코리아이에스이도 ‘지진 테마주’로 조명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코리아이에스이는 전날보다 10.53% 오른 2천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업체는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오전 8시 기준 40여 차례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오전 9시께엔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3.6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