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포항시내 수능시험장 12개소 중 5곳 정밀점사 필요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지진이 발생한 포항시내 수능시험장 12개소에 대한 1차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5곳에서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 수능시험장 12곳에 대한 1차 점검을 완료한 결과 2곳은 문제가 있고 3곳은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부분은 파손의 손상 정도”라며 “건물이나 기둥 등에 금이 가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까지 최종적으로 판단한 다음 시험장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며 “오늘부터 2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수능시험 당일인 23일에는 교육부, 경찰청,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현장상황관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수능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수능이 끝나는 날까지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한다.

포항=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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