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2900명 이수

‘어쩌다 사장’과 ‘묻지 마 창업’ 등 자영업자의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수료자가 올해 2천94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가 세운 3천700명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오는 28일과 29일 이천시에서 창업기본교육과 더불어 12월 아카데미를 열어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구 중소기업청의 ‘2016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자 중 창업 교육을 받은 경우는 17.6%에 불과하다. 특별한 교육이나 준비 없이 창업 시장에 뛰어든 ‘어쩌다 사장’이 많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가 준비된 창업을 위한 필수과정으로 인식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는 예비창업자, 업종전환 대상자, 일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도가 창업에 필요한 경영, 마케팅전략, 세무관리 방법 등의 전문 노하우를 전수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도는 올해 기본교육 26회, 개선교육 6회, 실습위주의 전문교육 7회 등을 통해 창업기초세무, 인사노무관리, 상권 및 점포 입지분석, 소점포 마케팅, SNS마케팅 등 분야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교육기간 동안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경영 애로사항 및 자금상담 해결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찾아가는 현장 보증상담창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조창범 도 소상공인과장은 “준비된 창업에는 두려움이 없다”며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소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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