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원산지 속여 판 김장재료 판매업자 적발

 

배추의 생산지를 유명산지로 속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고춧가루를 사용한 ‘양심불량’ 김장재료 식품업체가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소 267개소를 단속한 결과, 40개소를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 22일 타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를 괴산 절임 배추 박스에 포장 판매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춧가루를 사용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적발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들이 증거품을 공개하고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단장 김종구)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소 267개소를 단속한 결과, 40개소를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전형민기자
▲ 22일 타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를 괴산 절임 배추 박스에 포장 판매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춧가루를 사용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적발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들이 증거품을 공개하고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단장 김종구)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소 267개소를 단속한 결과, 40개소를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전형민기자

이들의 위반내용으로는 ▲원산지 위반 2개소 ▲유통기한 경과 및 미표시 5개소 ▲식품표시기준 위반 6개소 ▲원료 수불부 미작성 5개소 ▲ 미신고 영업 8개소▲식품의 허위표시 3개소 ▲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개소 등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김포시 A업체는 괴산 등 유명산지 배추의 수요가 많고 가격이 높은 점을 이용해 타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를 ‘괴산 생산 절임배추’로 포장해 판매했다.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고추장을 납품하는 여주시 B업체는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난 고춧가루를 사용하기 위해 보관하다 덜미를 잡혔다.

▲ 22일 타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를 괴산 절임 배추 박스에 포장 판매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춧가루를 사용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적발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들이 증거품을 공개하고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단장 김종구)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소 267개소를 단속한 결과, 40개소를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전형민기자
▲ 22일 타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를 괴산 절임 배추 박스에 포장 판매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춧가루를 사용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적발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들이 증거품을 공개하고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단장 김종구)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소 267개소를 단속한 결과, 40개소를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전형민기자

또 부천시 C업체는 고추씨가 추가된 고춧가루로 김치를 만들어 판매했으며, 구리시 D업체는 제조·가공이 완료된 고춧가루 완제품에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이들 40개 업소를 형사입건 및 해당 시ㆍ군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고춧가루 등 제품의 안전성과 원산지 확인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김종구 도특별사법경찰단장은 “올해 작황부진으로 고추의 가격이 전년보다 배 이상 상승했고, 배추는 수확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유명산지로 생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우려됐다”면서 “이처럼 김장철이 다가오면 김장재료 원산지를 속이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도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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