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에 가면 정박한 어선에서 밝히는 조명으로 아름다운 밤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2일 강화군은 관광객들이 밤바다 풍경 조망할 수 있도록 어선에 태양광 무상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1월부터 관내 400여 척의 어선에 방수, 자가충전, 자동 점등 기능을 갖춘 태양광 설치를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와 함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또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예부터 강화도는 서울로 상경하는 무역선을 정박시켜 검문하였던 곳으로 밤마다 바닷가에 어화(漁 火: 고기잡이 배가 밝히는 등빛)가 피어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등 사업은 야간에 어선의 위치를 알려주고, 어선원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 볼거리까지 제공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업경영 개선 등 어업인들이 요구하는 사업을 발굴해 어가 소득 증대에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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