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긴장감 흐르는 가운데 차분히 마음 가다듬는 수험생

▲ 인천 계양구 작전동 안남고등학교 고사장 에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능 대박'을 외치고 있는 대인고와 인천예일고 재학생들 사진=백승재기자
▲ 인천 계양구 작전동 안남고등학교 고사장 에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능 대박'을 외치고 있는 대인고와 인천예일고 재학생들 사진=백승재기자

○… 23일 오전 8시 10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 안남고등학교 고사장 내에 자리를 잡은 수험생들이 1교시 시험에 앞서 느끼는 긴장감은 배.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향하는 수험생들도 여럿 보였고, 각오에 찬 듯 수험표를 바라보며 온 신경을 모으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몇몇 수험생들은 눈을 감은 채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히 시험에 대비.

 

이어 수험실에 들어선 감독관들은 수험생의 수험표와 신분증을 확인하며 시험준비에 나섰고, 또 다른 감독관은 수험실 바깥 복도를 걸으며 각 수험실 상황을 점검.

 

이때 고사장 3층 한 수험실에서 신분확인을 받은 한 수험생은 잘못된 수험실로 들어간 사실이 발견돼 감독관의 도움을 받아 5층에 있는 자신의 수험실로 입실.

 

한편, 고사장 밖에서는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외치며 피켓을 든 고교생들로 북적. 인천예일고 전시은양(17)은 “선배들이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미뤄져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시험공부를 하는 모습이 듬직해 보였다”며 “선배들이 시험을 차분히 볼 수 있도록 어제 등교한 선배들에게 포옹을 해주고 화이트보드에 수능을 응원하는 글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였다. 오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

 

예일고 이병식 선생님은 “아이들이 수능이 미뤄져 부담을 조금 가진 것 갖지만, 평소에 준비한 만큼 실력 발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침착하게 시험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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