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인천을 위한 환경개선에 힘써주세요.”
인천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산업단지 내 환경개선과 물류센터 건립지원 등 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주최로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유정복 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는 일선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기업 관계자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박순용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장은 “1985년 조성돼 6천600여 업체 10여만 명이 근무하는 남동산단은 노후화로 인해 근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노상주차장 확대, 어린이집 건립부지 마련 등의 개선사항을 요청했다.
배종국 인천자동자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도 “불법 자동차 정비업자들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동차 안전성 문제 등이 심각하다”며 불법행위와 관련한 신고포상금 제도 신설과 행정기관의 정기적인 지도·단속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송경수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인천지역은 대형유통업체 과포화 상태로 중소 상공인들의 경영난이 가중된다”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 건립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모두 15개에 달하는 정책 건의과제를 인천시에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황현배 중기중앙회 인천지역회장은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발전하는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유 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적극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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