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동절기를 맞아 저소득·취약계층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에 지원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2017년 동절기 저소득·취약계층 생활안정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생계안정, 난방, 건강, 안전, 민관협력지원 등 5개분야 1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생계안정을 위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지원하고 긴급 복지를 적극 추진한다. 또 생활시설 수급자, 저소득 한센양로자, 한 부모 가족에게 생계비, 활동비를 지원한다. 노숙인과 독거노인에게는 동절기 동안 주·야간 방문, 밀착상담과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민간자원을 연계해 지원한다. 겨울방학 중 결식우려 아동에게는 급식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급식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사회복지시설인 경로당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저소득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이용자를 위해 에너지 바우처, 도시가스요금 할인 지원 등을 실시한다. 특히 군·구 신청을 받아 다음달 중 저소득 취약계층 주택단열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또 6세이하 영유아 및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 수급자의 건강 지원을 위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시는 관련 부서 및 10개 군·구 합동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전기시설, 취사시설, 난방시설 및 각종 배관 등의 동파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지원을 위해 상수도 동파 방지사업을 163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는 인천 애인 김장나눔대축제를 통해 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게 김장 김치를 나누고 ‘희망 2017나눔캠페인’을 적극 추진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민관협력 나눔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각종 사업에 대한 미비점 보완과 성과 분석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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