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다음 달부터 전철 1호선 동두천시 구간(동두천역~양주역) 운행이 10회 확대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급행열차가 지행역에 상시 정차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전철 1호선 증회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원선 외곽구간 열차운행 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보고받고, 이날 국토교통부 손명수 철도국장과 한국철도공사 백승진 광역마케팅 처장으로부터 대면보고 받으며 이와 같은 추진내용을 확답받았다.
변경안에 따르면 현행 전철 1호선 의정부·양주까지 운행하는 상행선 열차를 동두천역까지 연장해서 10회 추가운행(오전 9시~오후 6시, 상·하행선 포함)된다. 이에 동두천~서울을 운행하는 전철의 운행시격이 시간당 평균 26.3분에서 21.2분으로 단축되고, 동두천~양주 구간 전철 1호선 운행횟수는 하루 총 122회에서 132회로 증가된다. 또한 10회 증회되는 열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급행열차로 전환하고 지역행에도 정차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동두천은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전철 1호선 배차간격이 1시간에 2대 정도에 불과해 교통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출근시간대 유동인구와 전철 교통수요가 가장 많은 지행역을 급행열차(하행선)가 무정차 통과해 시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었다.
이에 김 의원은 ‘전철 1호선 운행 확대와 급행열차의 지행역 정차’를 20대 국회의원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후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약실천 방안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건의해 왔다.
김 의원은 “전철 1호선 증회와 내년 상반기 급행열차 전환, 급행열차 지행역 정차로 동두천 시민들의 전철이용 교통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서울·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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