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연 연속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2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주최 ‘2016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감축 실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기준배출량(3만432톤CO2-eq) 대비 42.6%를 감축(감축량 1만2천959톤CO2-eq)하는 실적을 올렸다.
시의 이같은 감축률은 환경부의 지난해 감축목표율이 기관별 22%인 상황에서 지제체들의 실제 평균 감축률 15.8%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타 시도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시는 제도가 시행된 이후 연차별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부담이 적은 행태개선에 의한 감축을 우선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시설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란 공공부문이 소유 또는 임차 사용하는 건물 및 차량의 에너지 사용에 따라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30% 이상 감축하기 위해 매년 목표를 설정, 이행하는 제도이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608개 기관을 평가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 발전시설 설치 운영, LED 조명기기 교체 확대, 고효율 설비 개선·교체등의 시설개선과 공직자 행태개선, 외부감축사업 인증실적 확보 등의 재정적, 행정적, 기술적 및 실천적인 활동이 모두 병행돼 달성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기후변화 관련 주요 국제회의로서 내년 4월과 10월,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17차 WMO(세계기상기구) 농업기상위원회 총회와 제48차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를 통해 저탄소 환경도시로서 역할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