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9일 1만3천800여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의 염원을 담은 송암점자도서관의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91회 점자기념일 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날 개관식은 유정복 인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인천시장애인단체 총연합회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회원 표창, 건립 기여자 감사패 증정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시비 25억5천400만원으로 기존 시각장애인복지관 측면에 증축한 연면적 766㎡ 규모의 지상 3층 건물에 마련됐다. 내부에는 열람실, 점자도서제작실, 녹음실을 비롯해 인천문화인물이자 한글점자 창안자인 송암 박두성 선생을 기리는 송암 박두성 기념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송암점자도서관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축사에서 “송암점자도서관은 인천의 가치 재창조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화 및 여가 등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을 이곳 송암점자도서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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