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9번째 UN기구인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가 송도에 새 둥지를 틀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1일 G타워에서 유엔거버넌스센터(원장 정재근)의 제2기 출범 및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그동안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었으나, 지난 10월 인천 송도 G타워로 사무소를 이전하고 이날 공식 개소식을 가졌다.
앞으로 2030년까지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회원국의 거버넌스 역량강화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회원국 간에 상호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활동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개소식 환영사를 통해 “유엔 회원국의 공공행정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하는 유엔 거버넌스센터의 인천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국제회의 개최 등 앞으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엔거버넌스센터 개소로 인천시에는 UN산하기구 9개를 포함해 15개의 국제기구가 활동하게 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을 활용하여 2030년까지 50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리우진민((Lui Zhenmin) UN 사무차장,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등 국내외 귀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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