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18년 ‘경기정명(定名)’ 천년을 맞이해 역사와 지리, 도시, 건축,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기도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미래 경기천년의 비전을 모색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연구원은 6일 오후 2시부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다목적홀에서 ‘경기定名천년 기념 학술세미나 및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경기도 경기정명 천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정체성과 새로운 경기천년의 비전’을 주제로 산업, 미래, 지리, 역사, 도시, 건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앞으로의 경기도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또 다른 경기천년’을,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경기도 새로운 천년을 위한 공간ㆍ산업의 발전방향’을 통해 앞으로 도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기도의 유구한 천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도의 역사, 지도, 도시, 건축을 주제로 강진갑ㆍ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와 김종혁 고려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임현진 서울대 교수가 좌장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경기천년의 비전과 정책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다목적홀 로비에서는 고려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경기도 지도 전시를 통해 경기 천년의 역사를 지리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논의와 상상력 공유의 기회가 경기도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 및 미래비전 구상을 위한 본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이 주최하며 창조경제연구회,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대한지리학회,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한국건축역사학회 등 5개 학회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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