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ISU 월드컵 500m서 개인 최고기록으로 은메달

여자 500m 이상화, 또다시 日 고다이라에 뒤져 2위

▲ 차민규(오른쪽)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 시상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차민규(오른쪽)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 시상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떠오르는 별’ 차민규(24ㆍ동두천시청)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자신의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남자 500m 2조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34초31(종전 34초81)을 마크, 다음 조에서 같은 기록을 작성한 알렉스 보이베르-라크루아(캐나다)에 세부 기록서 0.001초 차로 아쉽게 뒤져 준우승했다고 이인식 동두천시청 감독이 전했다.

 

이로써 차민규는 자신의 월드컵 대회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부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대한항공)을 제치고 국내 단거리 1인자로 등극한 차민규는 지난해 2차 대회서 3위에 오른 것이 월드컵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또 여자 500m에서는 ‘단거리 간판’ 이상화(28ㆍ스포츠토토)가 36초8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또다시 ‘맞수’ 고다이라 나오(일본ㆍ36초53)에 뒤지며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1천500m에서는 중ㆍ장거리 ‘기대주’ 김민석(18ㆍ안양 평촌고)은 1분43초49로 10위를 차지했으나, 종전 개인 최고기록(1분44초61)을 1.12초 앞당겨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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