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1호선의 검단신도시 연장 사업 본격화

▲ 인천철도1호선
▲ 인천철도1호선

인천도시철도1호선의 검단신도시 연장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 연장선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이하‘기본계획 변경안’)’이 전문 연구기관의 검토 및 관계 행정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국토부의 최종 승인을 1일자로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검단 연장선은 검단신도시 택지개발로 발생되는 신규 교통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운행 중인 인천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번에 승인된 변경안은 총연장 6.9㎞에 3개 역사에 총사업비 7천27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건설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당초 인천1호선을 검단2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계획을 2011년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지만 2013년 5월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사업계획을 축소 변경했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그동안 제기됐던 원당역 복원 등 각종 내용도 포함 시켜 반영했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 변경안’수립 과정에 검단신도시는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비 과다로 사업성 악화와 조성원가 상승 요인 등도 대거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변경안 과정에서 철도노선의 선형을 가능한 직선화하고,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피가 용이하고 건설비가 저렴한 저심도 정거장을 도입해 986억원을 절감하는 내용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 7천277억원 가운데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6천557억원을 내고 나머지 720억원은 인천시가 부담한다.

 

변경 전 당초 사업계획에는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공사비 전액을 부담키로 돼 있었지만, 2개 공사가 구간 축소 등에 따른 사업성 부족 등을 호소하며 협의를 벌인 끝에 인천시도 공동 부담키로 합의했다.

 

최강환 인천시 교통국장은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음에 따라 타당성조사, 공사수행방식 결정, 기본 및 설계용역 등 후속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됐다”라며 “우선 내년 상반기에는 타당성평가와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2024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

 

유제홍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