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원은 최영 장군을 기념하는 책자 발간을 위해 최영 장군의 업적을 새롭게 조명했다.
5일 고양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은 최근 ‘최영 장군 탄신 7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최영 장군 이야기’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물화 ‘무민공 최영 장군의 일생과 문화사적 의미’(정제규 문화재청 전문위원), ‘최영 장군의 전략과 전술’(박제광 건국대 교수), ‘고려 말의 정치적 상황’(박영제 서울대 교수), ‘최영 장군의 문학 고찰’(이연순 이화여대 교수), ‘최영 장군의 민속과 무속’(박전열 중앙대 교수) 등을 주제로 학술회가 진행됐다.
학술회에선 기존 홍성 출생으로 알려진 최영 장군의 출생지가 철원, 고양, 개성일 가능성이 대두됐다. 또한, 처음으로 최영 장군의 전략과 전술에 대한 분석이 진행돼 최영 장군이 엄격한 군율을 수립하고 솔선수범하는 전략가였다는 평가가 조명됐다.
최영 장군이 고려 말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에서 영토 문제로 요동정벌을 감행한 결단과 언행 기록 등이 재평가됐다.
고양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최영 장군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최초의 학술 연구 발표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새롭게 정립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그동안 잘못 기록된 내용을 수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문화원은 최영 장군 탄신 700주년을 기념해 최영 장군 기념비 건립, 최영 장군 역사기행, 최영 장군 위령굿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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