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5060 퇴직자 일자리창출]
4. 해외건설업 베테랑 김대성 위원
인도네시아에서 20년 이상 건설업에 종사한 김대성 킨텍스 전문위원(66)은 경기도 내 건설자재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25년 전 가족과 함께 인도네시아로 건너간 김 위원은 건설회사 직원으로 20년간 근무한 후 IT와 벌크 등을 수입해 현지 공급하는 무역업을 했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서 공식 컨설턴트 3년간 일하는 등 40여 년의 해외영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 중동 두바이와 인도네시아에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김 위원은 킨텍스의 ‘5060 퇴직자 일자리창출’ 사업 공고를 보고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 김 위원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해 강소기업을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킨텍스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위원은 기계설비업체와 화장품, 한지공예업체, B2B 온라인 사업을 관리하는 업체 등 도내 다양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김 위원은 이들 업체의 기존 해외 바이어 거래선 연락 및 확대하고 외국어 레터 번역, 제안서 작성 및 이메일 전달하고 있다. 또 국내외 전시회 참가시 중소기업과 동행 해외 바이어 미팅을 담당하고 관련 산업 해외 시장조사 및 신규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은 해외 사업확장시 현지 네트워킹 등 활용해 업무를 지원(관련 법규, 인증 정보 수집 등)하고 해외마케팅 다각화 전략 기획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의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관련 지원 업무를 통해 메이크원의 플랫폼 사업 관련 업체 제휴를 지원했다.
김 위원은 “70년대 압축 성장의 시대 6070세대는 1인 다역을 해야 했다. 요즘처럼 응용기술의 융합 아이템이 필요한 시대에는 베이붐세대의 경험이 중소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일반 중소기업이 해외마케팅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베이붐세대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쏟아지는 베이비붐세대 퇴직자들이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업종에 일하는 것도 하나의 일자리창출 방안”이라며 “은퇴 인력을 필요로 하는 구인자와 일자리를 매칭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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