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대회] 파주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

나라 사랑 깃든 ‘무적함대 거북선’ 희망의 날개 달고 ‘통일미래’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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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통일관문 파주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대회가 지난 10월 28일 파주문산중학교(교장 우제정)에서 파주 청석초등학교, 검산초등학교, 어유중학교, 문산제일고교, 수억고교, 삼광고교 등 파주ㆍ고양ㆍ평택ㆍ인천ㆍ서울ㆍ경남 등 전국에서 300여 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통일한국의 미래모습’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국학교발명협회와 본보가 공동 주최하고 파주시,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군본부 등 정부 부처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깊어가는 가을 따사로운 햇살의 응원 속에서 6시간여 동안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연이 진행됐다.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평자 파주시의회 의장, 곽원규 파주교육장, 박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 자유한국당 파주을당협위원장인 김동규 경기도의원, 이근삼ㆍ윤응철 파주시의원을 비롯해 곽원규 파주교육장, 최승천 고양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광주하남교육청 김규성 전 교육장, 김호산 파주삼락회장, 정근호 본보 편집국장 등 정ㆍ관ㆍ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가,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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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모 한국학교발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평화 통일의 길목인 파주에서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을 만들어 임진왜란을 끝낸 창의 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이 이 대회를 통해 널리 인식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원규 파주교육장은 “창의정신으로 진정한 경연이 되도록 실력발휘를 해 달라”고 말했다. 박정 의원은 “거북선 창의대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지적인 대회”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지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파주시장 권한대행인 김준태 부시장은 문산중학교 교장실에 마련된 내빈 간담회를 통해 “내년에는 거북선에 담긴 창의정신과 나라 사랑이 파주 율곡 이이 선생 유적지 등과 결합해 ‘호국정신’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대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회에선 공학 발명 거북선 분야 등 총 6개 종목에 1천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 결과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에는 로봇창작분야 ‘왜선을 격파하라’를 주제로 서울 청구초등학교 왕서연군(6학년)과 순수창작 거북선분야에 ‘남북통일과 핵실험 반대를 원하는 거북선’을 출품한 파주문산중 홍민혁군(2학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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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헌모 (사)한국학생발명협회장과 곽원규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정 국회의원, 김동규 도의원 등 내빈들이 출품작을 살펴보고 있다.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에는 주제창작 거북선분야에 ‘통일미래 거북선’의 장성초등학교 김서영양(6학년)이 받았고, 같은 분야 또 다른 대상인 해군참모총장상에는 ‘거북 전사’로 출품한 파주금릉초등학교 허예슬양(6학년)이 차지했다.

 

금상인 해군창모총장상에는 창의융합거북선분야에 ‘검산 매직’의 파주검산초등학교(임동혁군 외 6명)와 공학창작거북선분야 ‘수륙양용거북선’의 인천하늘초등학교 이민재군(3학년) 등이 수상했다. 

 

대회심사위원장인 왕연중 유원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는 “과학적 창의성과 기술적 표현력을 중점으로 공학성, 예술적문화성, 수학적 정교성 등을 간접적으로 집중 살폈다. 출품된 작품들은 흠 잡을 데가 없어 심사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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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거북선 부문 참가 학생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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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거북선 부문 참가 학생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글_김요섭기자 사진_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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