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광온 의원(수원정)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납세지별 상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상속재산(사전 증여재산 제외)은 총 51조 4천159억 원이었다.
상속재산 종류별로는 토지가 19조 12억 원(37%), 건물이 13조 9천326억 원(27.1%)을 차지했으며 금융자산과 유가증권은 각각 9조 2천449억 원(18.0%), 6조 2천591억 원(12.2%)이었다. 또 기타자산은 1조 6천426억 원(5.8%)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의 상속재산은 14조 9천24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조 1천692억 원(45.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13조 1천708억 원(25.6%), 부산 3조 4천111억 원(6.6%), 대구 2조 1천593억 원(4.2%), 인천 1조 7천541억 원(3.4%) 등 순이었다.
경기에서는 부동산이 72.1%인 9조 4천861억 원(토지 6조 4천460억 원, 건물 3조 4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금융자산 1조 9천437억 원(14.8%), 유가증권 1조 1천210억 원(8.5%), 기타자산 6천199억 원(4.7%)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의 경우 토지 9천74억 원(51.7%), 건물 3천563억 원(20.3%) 등 부동산이 1조 2천638억 원(72.1%)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자산 3천257억 원(18.6%), 유가증권 839억 원(4.8%), 기타자산 805억 원(4.6%) 등이었다.
송우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