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서 오는 21일까지 동야화 새롭게 구현하는 …작가 재유니크 개인전 ‘여행산수-동행’ 열려

▲ JaeUnique - 여행산수_동행-oriental ink, mixed media on fabric-72.7x50.0cm -2017
▲ JaeUnique - 여행산수_동행-oriental ink, mixed media on fabric-72.7x50.0cm -2017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작가 재유니크의 개인전 <여행산수-동행>이 열리고 있다.

 

재유니크는 전통 동양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새로운 현대식 동양화를 시도하는 작가다.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작가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현재 동 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다.

 

앞서 ‘2013 TJB 형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수 십여회의 개인전과 단체전, 아트페어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그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 20여점을 소개한다.

작품은 전통 동양 산수화를 현대식으로 해석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돌가루(석채)를 뿌린 듯한 표현 기법을 합성재료로 구현한다.

 

화폭의 독특한 질감으로 빚어내는 형상은 동양 산수화에 자주 등장하는 십장생 중 사슴이다. 장수와 평안을 상징하는 사슴의 뒤로 시간과 삶을 의미하는 산수를 그려 넣었다. 다양한 색상의 산수는 인간의 다양한 희노애락,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작가는 인간이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과 힘든 현실을 어두운 색감의 산수로 드러내면서도 편안하고 밝은 조형미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재유니크는 “전시작품은 인생의 어려운 상황도 사랑하는 반려자와 현명하고 지혜롭게 동행할 것을 다짐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라면서 “관객 모두 가족과 연인, 벗 등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꿈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개관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은 지역의 젊은 아티스트를 발굴 지원하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재유니크의 개인전 이후 커피작가로 알려진 김영수의 기획초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31)322-6468

▲ JaeUnique - 여행산수_동행-oriental ink, mixed media on fabric-116.8x91.0cm -2017.
▲ JaeUnique - 여행산수_동행-oriental ink, mixed media on fabric-116.8x91.0cm -2017.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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