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3박4일로 예정된 국빈방문 기간 동안 문 대통령과 함께 중국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중관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송 의원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소속으로 중국과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송 의원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박 의원은 북방경제위 특별고문을 각각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공식 정부외교 사절단으로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베이징에서 주최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최근에는 북방경제위 활동과 관련,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 동북진흥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 북방경제협력’의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중국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는 이유는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며 “관계 개선은 많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국빈 방문 이후에도 의원 외교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꼽히는 같은 당 이해찬·박병석 의원도 방중 길에 동행, 문 대통령이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교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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