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 女 레구서 사상 첫 우승 쾌거

결승전서 여자부 최강자 미얀마 2대0 완파

▲ 한국 여자세팍타크로 대표팀이 14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레구이벤트(3인제) 결승전서 미얀마를 2대0 (2113, 2116)으로 완파하며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제공.
▲ 한국 여자세팍타크로 대표팀이 14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레구이벤트(3인제) 결승전서 미얀마를 2대0 (2113, 2116)으로 완파하며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제공.

한국 여자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17 세계선수권대회 레구이벤트(3인제)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곽성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여자부 최강자 미얀마를 2대0 (21:13, 21:16)으로 완파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서 대표팀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승팀 미얀마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경기초반 몸이 덜 풀린 대표팀은 한때 3:7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으나 김동희(부산환경공단)가 서비스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한 뒤, 공격수 김이슬과 피더 이민주(이상 부산환경공단)의 콤비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던 미얀마를 제압할 수 있었다.

 

특히, 대표팀은 조별예선부터 결승전까지 6경기 동안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한 경기를 펼쳐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고 있다.

 

이쾌규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은 “협회 창립이후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오늘의 우승은 모두가 함께 만든 것이기 때문에 더욱 보람있고 의미가 있다”며 “더 열심히 지원해 내년 있을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는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로 올해 32회째를 맞이했으며, 한국은 남녀 더블(2인제), 레구(3인제), 팀이벤트(단체전)에 참가하고 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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