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양항로 개설 세일즈 나선 평택항만공사

코트라·미주한인물류협회와 간담회… 항로 다변화 추진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 지역으로 항로 다변화를 추진 중인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미국 원양항로 개설에 나섰다.

 

21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과 미주를 잇는 원양항로 개설을 위해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실시 중이다.

 

이번 세일즈에서 공사는 코트라(KOTRA)·미주한인물류헙회(KALA)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과 한미 FTA를 활용한 평당항 교역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롱비치(Long Beach) 항만공사와는 평택항의 미주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이 자리에서 노엘 하세가바(Dr. Noel Hacegaba) 롱비치항만공사 수석은 “롱비치항은 항만시설의 자동화와 세계 교역국과의 관계 강화로 향후 지속적인 물동량 확대가 예상되며 한국 국적선사의 화물 취급량도 지속 늘고 있다”며“롱비치항은 이에 대비한 자본 및 시설투자 뿐 아니라 대한민국 수도권과 중부권 대표 항만인 평택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항의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공사는 원양항로 개설 로드맵을 공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OKTA, KOTRA 등 미국 LA 현지 유관기관과 CJ, BINEX 등 현지 해운ㆍ항만 주요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평당항 미국 LA 설명회’를 진행했다.

 

황태현 사장은 “이번 LA 현지에서 실시된 세일즈 활동을 통해 유관기관 및 선사ㆍ화주ㆍ포워더 등과 평택항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면서 “미주 원양항로 개설을 통해 경기도내 수출기업의 물류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평당항을 통한 세계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중장기 ‘SMART 평택항’ 전략을 기반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주 원양항로를 개설하는 등 2018년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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