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6% 급락에 가상화폐 거품설까지 나와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1천7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의 시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급락했던 다른 코인들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HTS코인 및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급락했던 코인들이 점차 예전 시세를 회복하고 있다. 일부 코인은 오히려 급락 전보다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2천100만원 대를 유지하다 22일 400만 원 가량이 사라지며 1천700만 원대로 하락했다. 22일은 대부분 코인의 시세가 급락했다. 이날 9시부터 17시까지 8시간 동안, 코인의 하락률은 비트코인 12.62%, 이더리움 20.40%, 대시 27.82%, 라이트코인 21.87%, 이더리움클래식 26.48%, 비트코인캐시 26.15%, 리플 15.34%였다.
불과 8시간 동안 최대 26%까지 시세가 떨어지다 보니 일각에서 가상화폐 붕괴설까지 나왔다. 실체 없는 거품이 곧 터진다는 것이다. 하락 원인에 대해서는 미국정부의 가상화폐 세금 부과, 크리스마스 직전 현금 확보 등이 거론됐다.
하락세는 하루가 지나 멈춰 섰다. 시세가 반등하며 차츰 21일의 시세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24일 9시 기준 시세는 비트코인 1천934만7천 원(21일 9시 2천103만4천 원), 이더리움 97만9천300원(106만7천400원), 대시 168만5천100원(194만9천600원), 비트코인캐시 417만5천 원(497만 원)으로 21일 시세에 접근해 가고 있다.
리플은 오히려 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21일 968원이던 리플은 22일 오전 다른 코인들이 하락할 때 66% 오르며 1천610원을 기록했다. 오후가 되면서 리플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리플 역시 다른 코인들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고 24일 9기 기준 시세는 1천448원이다.
한 가상화폐 전문가는 “가상화폐는 물론 주식, 금도 등락을 거듭한다”며 “시세를 금세 회복했다고 해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투자가 됐든 여윳돈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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