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GSㆍ현대캐피탈에 막혀
프로배구 ‘인천 남매’ 흥국생명과 대한항공이 성탄절에 나란히 패배의 쓴 맛을 보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이재영(25점), 크리스티나(17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풀세트 접전 끝에 듀크가 37득점으로 맹위를 떨친 서울 GS칼텍스에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4승11패(승점 16)가 돼 4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오히려 최하위(6위)로 떨어진 채 전반기 경기를 모두 마쳤다. 반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값진 승점 2를 추가한 GS칼텍스는 4위로 도약했다.
한편, 천안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문성민이 개인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19득점(서브ㆍ블로킹 각 3개, 백어택 4개)으로 활약한 홈팀 현대캐피탈이 4연승을 달리던 인천 대한항공을 3대0으로 완파하고 2위(승점 36)를 지켰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13득점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완패를 당해 2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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