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는 “잘못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전국 14개 시ㆍ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여론조사에서 도민의 48%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 가운데 40%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전국 성인 2만 762명을 대상으로 거주 지역 시·도지사 직무(세종·경남·전남 제외)에 대한 평가를 실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남 지사는 경기도민 5천688명 중 48%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를 받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7%였고 ‘어느 쪽도 아니다’, ‘모름 / 응답거절’은 각각 7%, 17%였다.
남 지사의 경우 앞서 실시된 올해 전반기 조사보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 비율이 2%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57%, 50대에서 51%가 각각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19~29세(47%), 30대(42%), 40대(44%)에서는 긍정 평가가 50%에 미치지 못했다. 이념 성향별 긍정 평가 비율은 보수가 5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도(50%), 진보(46%) 순이었다.
유 시장에 대해서는 1천256명의 인천시민 가운데 40%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데 반해 42%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다만 유 시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실시된 직무수행 평가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 시장의 경우 지난 전반기 조사 35%에서 5%p 상승했다.
응답자 중 남성의 경우 ‘잘못하고 있다’(46%)는 평가가 ‘잘하고 있다’(39%)는 답변보다 7%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에서는 긍정 평가가 40%로 부정 평가(38%)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60대 이상의 60%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30대에서는 25%만이 긍정 평가했고 56%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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