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골프 매장, 비트코인 결제돼…4차산업혁명 동참

박노준 대표 “가상화폐 고객센터 운영 등 블록체인 바람 일으키자”

▲ 26일 HTS코인 오프라인 고객센터 1호점인 데니스 골프 도곡점에서 최여진 프로골퍼가 비트코인 간편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골프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 26일 HTS코인 오프라인 고객센터 1호점인 데니스 골프 도곡점에서 최여진 프로골퍼가 비트코인 간편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골프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의류매장에도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골프의류 전문 매장인 데니스골프웨어는 가상화폐 체험·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28일 밝혔다.

데니스골프웨어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점과 도곡점에 HTS코인과 공동으로 가상화폐 체험·고객센터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골프웨어 매장에서 의류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을 받은 전문상담사와의 심층 상담을 통해 가상화폐거래소 가입 및 거래상담도 가능해졌다.

데니스골프웨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 상반기 중 전국 80개 매장에 가상화폐 체험·고객센터을 설치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 매장은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HTS코인에 따르면 고객이 사용하는 HTS코인 비트코인 결제앱을 통해 골프의류와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을 입력하고 QR코드 스캔후 매장직원에게 결제를 최종 확인하면 된다. 이 과정은 수 초만 끝나 20~30분씩 걸리는 다른 결제처와는 차별점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 박노준 대표는 비트코인 결제를 통해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 열풍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박노준 대표는 비트코인 결제를 통해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 열풍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데니스골프웨어 박노준 대표는 “의류업체 최초로 시작하는 이번 서비스는 사업은 항상 도전을 해야 한다는 정신에서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어 박 대표는 “의류업계에도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 바람을 일으켜 데니스골프가 더욱 고객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데니스골프웨어는 지난 2003년 스포츠 마케팅 업체 IMC를 통해 개구쟁이 데니스의 세계총판권을 따낸 후 각종 골프용품에 데니스 캐릭터를 부착하는 아이디어로 골프업계에 새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인 만화캐릭터를 의류브랜드화 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세서미 스트리트, 심슨과 같은 브랜드로도 확대해 20~40대 여성들의 감수성을 사로잡았다. 데니스골프웨어는 전국 백화점과 80개의 지역/대리점을 통해 골프마니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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