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한 해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에 집중하며 소비심리 불 지피기에 나섰다. 지난해 말 패딩열기 따른 ‘훈풍’을 대형 세일로 이어가 고객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롯데, 평창 올림픽 맞춰 경품 행사ㆍ프로모션 풍성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올해 첫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오는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발맞춰 경품 행사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번 할인행사에는 총 9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겨울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고자 총 48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전점 본 매장에는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 행사를 열어 총 200억 원 규모,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롱패딩, 부츠, 핸드백 등 200여 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최대 85% 할인 판매…겨울 상품 시즌 오픈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최대 85% 할인 판매하는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생활 품목의 대형 행사와 사은 프로모션을 배치해 신년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50여 개 인기 스포츠 아우터와 스니커즈를 최대 70% 할인해 판매하는 ‘윈터 스포츠 페어’, 다양한 모피브랜드 제품을 할인해 선보이는 ‘여성 모피 대형 할인전’을 연다.
‘알렉산더왕’, ‘폴스미스’, ‘셀린느’ 등 60여 개 해외 유명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 세일을 차례로 진행하고 ‘프리미엄 리빙페어’도 기획해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단독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 700여 개 브랜드 참여…아우터 등 대거 할인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는 세일을 한다.
추운 날씨로 지난 11월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늘였다. 또 지난해 매진된 인기 패딩 상품을 확보해 판매하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과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연다.
■온라인ㆍ오프라인 업계…신년 초 고객 잡기
옥션도 새해를 맞아 오는 10일까지 육아상품 골든위크를 진행한다. 인기 육아용품 할인판매부터 최대 8천 원 중복할인쿠폰까지 풍성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에서는 육아 필수품인 기저귀와 분유, 이유식을 최대 58% 할인가에 선보이며 육아용품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쿠폰 혜택도 준다.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웰컴 2018 해피뉴이어’ 행사를 열어 부츠와 여성화는 최대 50%, 가죽 및 캐주얼ㆍ아동화는 최대 3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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