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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이우현 의원 구속 첫날 나란히 검찰 조사 거부

승인 2018-01-04 18:53
연합뉴스 yonha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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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자유한국당 최경환(63)·이우현 국회의원(61)이 구속 첫날 검찰 조사를 거부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각각 최 의원과 이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두 사람 모두 거부했다. 검찰은 5일 다시 최 의원과 이 의원을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출석을 거부한 이유는 전달받지 못했다”며 “상황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014년(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며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4일 새벽 구속됐다. 이 의원도 20여 명의 지역 정치권 인사나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 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같은 날 구속됐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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