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지원 위한 통합DB 구축 계획
일자리 창출·창업 성공 사다리 총력
“도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정책 도달률을 높이는 한 해가 되도록 두 배 더 뛰겠습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도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창업가의 관련 정책 기대가 더욱 크다. 부임 2년차를 맞은 김영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의 올 한 해 계획은 그래서 더욱 빼곡하다.
지난해 방문한 기업만 100여 곳이 넘을 만큼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친 김 청장의 올해 첫 번째 목표는 지난해보다 두 배 더 뛰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펼치는 거다.
김 청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 행정을 펼치는 사실상 원년의 해로 기업인들의 기대가 크고 산업과 경영환경 변화가 큰 해인 만큼 지난해보다 더욱 수요자 중심의 밀착 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지역의 관계기관 등과 연계해 지원 역량을 총체적으로 활용하는 스크럼 방식을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계획이다.
도내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위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도 세웠다. 중소기업의 정책을 현장에 잘 전파하고, 맞춤형 지원은 물론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 행정이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김 청장은 “직원들이 기업을 방문해 현장에서 모은 정보의 양은 엄청나지만, 행정적으로 유용하게 공유되고 있지는 않다”면서 “지역 기업의 세밀한 데이터와 통계가 잘 공유되고 충분히 활용하면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제때 제공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업종과 특색, 정책수단, 필요한 지원 등 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관련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지도를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단계별 지속적인 성장 유인책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 기업을 위해서는 창업이 성장하는 사다리를 만들고자 IR 등 투자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 보육센터 등 기관과 더욱 협조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일자리 안정자금을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올 한해 도내 기업인들과 소상공인, 창업가, 취업준비생 등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밀착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