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계기, 남북대화 재개 전망 높아…경협도 가능성”

현대경제연구원…한중 관계 해빙 본격화, 대중 수출 고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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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2018년은 남북 경협이 재개되고, 한중 해빙 무드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를 발표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현실화되고 얼었던 한중 관계가 본격적으로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의 돌파구가 마련하고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됐다.

특히 남북 경협이 1988년 7·7 선언으로 추진된 북방정책으로 처음 시작된 것처럼 현 정부가 ‘신 북방정책’을 추진하면서 남북 경협이 재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졌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신 북방정책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고 하고, 북한 역시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 계획’과 경제개발구 지정 등을 통해 외자 유치를 통한 경제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 대화와 경협 재개를 위해서는 최고 정책결정자의 정책적 결단, 국제사회의 지지와 이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이와 함께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본격적으로 풀릴 전망이다. 우선 한중간 사드갈등이 최근 양국 간 외교적 합의에 도달하며 일단 봉합됐고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한 완전해소 노력도 추진됐다.

향후 사드갈등이 해소된다면 한국의 대중 전략의 변화가 예상됐다. 대중 수출의 고급화가 가속되고 중국의 수요 변화에 맞게 하이테크 기술 품목 수출 증대뿐 아니라, 소비재의 고급화 추세도 점쳐졌다. 또, 새로운 중국발 투자유치 산업 발굴이 늘어나고 IT 등 콘텐츠 개발은 물론 로봇 등 혁신형 첨단 제조업 부문 발굴로 중국 자본 유치 가속이 예상됐다.

연구원은 한국의 경제가 4륜구동을 장착해 안정적이면서도 견고한 성장세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륜구동은 정부의 성장 정책 4각축(소득주도, 일자리 중심, 혁신 성장, 동반 성장)에 교육 및 노동 부문의 개혁이 보완된 상태다. 즉 소득주도, 기술 혁신, 교육 개혁, 노동 개혁 등이며 이를 통해 우리 경제가 견고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10대 트렌드는 ① 다시 그리는 한반도 경제지도 ② 4륜구동 경제 성장 ③ 체감경기와 지표경기 온도차 지속 ④ 한중 해빙기 준비 본격화 ⑤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 ⑥ Tech-led Growth ⑦ Building up K-Startup Ecosystem ⑧ Generation Z의 시대 ⑨ Gig Economy 시대의 Flexicurity 실험 ⑩ Steep 소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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