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창올림픽 종합 4위 달성 앞장서 이끈다

8개 세부종목 34명 출전권…금메달 3개이상 목표

▲ 평창 동계올림픽 엠블럼

‘대한민국의 평창 동계올림픽 종합 4위 목표 달성은 경기도가 앞장서 이끈다.’

 

오는 2월 9일 개막하는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의 명단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7개 전 종목에 걸쳐 130명 안팎이 출전할 전망으로, 현재 4개 종목 100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 참가가 확정된 상태다.

 

이들 가운데 경기도 소속 선수로는 현재 6개 종목(8개 세부 종목)에 걸쳐 34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이는 한국 선수단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달 중순께 스키 알파인, 크로스컨트리에서 각 1~2명, 바이애슬론에서 1명, 피겨스케이팅 1~2명 등 5~6명이 추가로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참가선수 규모는 4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도 소속 선수 가운데는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0·성남시청)의 다관왕 등극이 기대되며, 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황대헌(18·안양 부흥고)을 비롯, 서이라(25·화성시청), 곽윤기(29ㆍ고양시청) 등도 계주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스피드스케이팅의 ‘단거리 복병’ 차민규(25ㆍ동두천시청), 장거리 기대주인 남녀 팀추월경기의 김민석(19ㆍ안양 평촌고), 박지우(20ㆍ한국체대)에 봅슬레이 2인승 서영우(27ㆍ경기도BS경기연맹)도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려 역대 최다인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수확,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거둔 종합 5위(금 6, 은 6, 동 2)를 뛰어넘는 역대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이다.

 

경기도 소속 선수들은 이 가운데 3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역시 4년전 소치 대회때 대한민국 메달의 절반을 기록했던 도 출신 선수들의 성적(금 2, 은 1, 동 1)을 능가하는 것이다.

 

한편, 경기도 출신 선수 중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확정된 선수는 안양 한라 선수들이 무더기 출전하는 아이스하키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빙상 쇼트트랙이 6명, 스피드스케이팅이 5명, 피겨스케이팅, 루지, 스노보드 각 2명, 봅슬레이, 스켈레톤 각 1명 등이다.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가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 지원은 물론, 우리나라의 종합 4위 목표 달성에도 앞장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체육웅도’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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