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60대 청각장애인이 숨졌다.
7일 화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화성시 안녕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A씨(66ㆍ청각장애 6급)가 숨졌다. A씨 이웃집 주민이 ‘펑’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고,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숨진 A씨는 동네에서 폐지를 주우며 홀로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면적 100여㎡의 주택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있던 방의 전기장판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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