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도시재생·주거복지’ 맞손…인천도시공사 노사 대립 종지부

시민의 공기업 ‘역할·책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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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교헌 인천도시공사 노조위원장이 황효진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 노사가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본격 수행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7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사노동조합이 황효진 사장에게 비공식적으로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둘러싼 노사간 대립을 정리하고 주거복지 공기업으로서의 본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노사화합과 소통의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공사발전을 위한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 담긴 감사패에는 그동안 사측과 다른 목소리를 냈던 것을 정리하고 인천시민의 주거복지에 대한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만족시키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도시공사의 올해 비전과 맥을 같이한다.

 

앞서 도시공사는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을 올해 비전으로 선포하고 ‘도와주리(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달성 전략을 세운 바 있다.

이를 위해 도시공사는 ‘도와주리 공기업’, ‘우리 공기업’, ‘착한 공기업’ 등 3가지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도와주리’ 공기업으로서 기업 고유의 역량과 자산을 활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노조는 황 사장이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승인에 이어 중도금 선납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감사패 전달을 계기로 노사화합의 길을 열어 도와주리 공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본궤도에 올리겠다는 게 노사 양측의 구상이다.

 

황 사장은 “2018년 새해를 맞아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아 무척 기쁘다”며 “올해는 도와주리 공기업으로서 맡은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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